검찰, 특경법 등 위반 혐의로 이상직 의원 영장 청구

입력 2021-04-09 14:41

검찰이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은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9일 이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자금 담당 간부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스타항공 계열사의 자금 38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A씨의 횡령 범죄에 일부 가담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의원의 지시 아래 A씨의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