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먼저 챙긴 주호영 “국민의당에 합당 시기·절차 입장 물어”

입력 2021-04-09 14:15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국민의당에 합당 시기와 절차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합당을) 할 것인지를 알아야 우리가 생각이 같으면 바로 할 수 있다”며 “어떤 시기와 절차로 (합당을) 하실 건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답변 받을 시기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빨리 알려달라고 했고, 내부적으로 그런 걸 먼저 하고 통합할 것인지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차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간에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주 권한대행은 앞서 KBS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안 대표께서 합당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며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합당할지가 제일 먼저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정리되면 ‘통합 전당대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우리 당이 먼저 전당대회를 하고 통합을 논의할지, 이런 선후 문제가 있다”고 부연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