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압색···공무원 가우도 관광개발 투기 의혹

입력 2021-04-09 13:50

경찰이 관광개발 내부정보를 이용,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강진군청 정무직 공무원의 혐의를 찾기 위해 군청을 압수수색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9일 오전 9시부터 강진군청 군수 부속실과 지역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무원인 A씨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미리 알게 된 가우도 관광단지 조성사업 관련한 정보를 이용, 지난해 초 사업 관련 부지에 투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A씨가 군청 관급계약에 관여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A씨의 범죄 혐의를 밝히고 이와 관련한 비위 공무원들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강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