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복지 위기 가구’ 발굴·지원을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확대 운영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모집해 읍·면·동마다 50명 수준인 1300명까지 확충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빈곤·돌봄 위기 가구, 주거취약 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지원한다.
시는 8일 제2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96명을 위촉했다. 이·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자, 집배원·배달업·부동산 중개인 등 생활업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카카오톡을 이용한 신고채널 ‘포항희망Talk’ 개통식도 열렸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위기가구 발견 즉시 ‘포항희망Talk’을 통해 제보하면 사회복지공무원이 현장 방문과 의료 지원 등 복지서비스 연계 후 결과를 보내는 방식이다.
시는 ‘포항희망Talk’을 이용해 복지 정보공유 창고를 일원화하고 복지사업 관련 정보도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서 주변에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