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미디어에스, 독점 예능으로 채운 ‘채널S’ 개국

입력 2021-04-08 14:45
미디어에스 임직원들이 8일 개국하는 채널S를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에스 제공


미디어에스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와 지역 전문 채널 ‘채널S 동네방네’의 정규 방송을 8일 시작한다. 미디어에스는 SK브로드밴드가 지난 1월 설립한 MPP(복수채널 사용 사업자) 자회사다.

채널S는 전체 프로그램 중 70%를 다른 TV 채널에선 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로 편성했다. 미디어에스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채널이 시청률 중심의 안정적인 재방송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과 달리 과감한 도전을 택했다”고 밝혔다. 채널S 동네방네는 지역 공익 콘텐츠를 발굴하고, 자체 제작해 방영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 콘텐츠 전문 채널이란 설명이다.

미디어에스는 독점 콘텐츠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채널S에서 방영한다. SM C&C와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서며, 웨이브(wavve)·SK텔레콤과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생 차원에서 중소 PP와 공동제작도 기획 중이다.

개국 첫날부터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가 방송된다. 8일엔 MC 강호동과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잡동산’, 9일엔 MC 신동엽을 앞세운 ‘신과 함께’가 첫 선을 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채널 출범으로 콘텐츠·채널·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사업의 가치 사슬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채널S는 B tv 1번과 U+tv 62번, olleh tv 173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