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지역화폐 ‘여민전’, 다음달부터 충전액 50만원

입력 2021-04-08 11:41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여민전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의 월 구매한도가 다음달부터 5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난 1일 발행한 4월분 여민전 200억원이 금세 판매됐다.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여민전 발행과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개인의 월 구매한도가 기존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조정된다.

월 구매한도를 50만원으로 조정할 경우 매달 1만3500여명이 여민전을 더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와 함께 1500억원 규모인 여민전 발행액을 2550억원까지 늘리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하는 한편, 여민전 앱 운영대행사인 KT에 서버 용량 증설을 요청해 충전 대기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여러분의 알뜰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여민전·학생증 결합 특화카드 발급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