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태워 1시간 넘게 친구 때린 무서운 중학생들

입력 2021-04-08 10:41 수정 2021-04-08 13:14
국민DB

동급생을 렌터카에 태우고 폭행한 10대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군(15) 등 중학생 4명을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5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에서 동급생 B군(15)을 렌터카에 태우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얼굴 등을 다쳤다.

조사 결과 이들은 B군을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빌린 차량에 태운 뒤 1시간 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20분쯤 “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1명을 때리고 차에 태웠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인근 CCTV를 분석해 차량 번호를 특정한 뒤 1시간여 만에 미추홀구 일대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A군 등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폭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조사를 거쳐 어떤 죄를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