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분담금 연체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만난다. 프라보워 장관은 지난 7일 정부 초청으로 공식 방한했다. 9일 KF-X 시제기 출고식 일정에 맞춰 초청이 이뤄졌다. 외교 관례상 출고식 하루 전 문 대통령 접견 일정이 마련됐다.
이날 접견 자리에서는 한·인도네시아 당국 간 마찰을 빚고 있는 KF-X 분담금 연체금 문제 해결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5년 총 사업비 8조7000억원을 공동 부담하는 형태로 오는 2026년까지 KF-X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20%에 해당하는 1조70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한 당초 계약과 달리 핵심 기술의 추가 이전을 요구하며 약 6000억원을 연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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