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4·7 의령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오 후보는 8일 자정 99.99%가 개표된 가운데 7335표(44.33%)를 받아 4942표(29.87%)를 얻은 김충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 당선인은 “언제나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바른길로 가겠다”며 “꿈과 희망을 주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군민을 잘 섬기는 가슴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의령 미래 50년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추진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삼고 의령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경남도청을 방문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의령읍~부림면 지방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공사 추진과 부림 일반산단을 조기에 완공해 대기업 물류단지와 중견기업을 유치해 의령경제를 살리고, 동부권 발전의 축으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세 후보들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세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공약은 의령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오 당선인은 ‘의령 미래발전 50년 중장기 정책과제 완비’ ‘의령 소득 3만 달러 시대 실현’ ‘농축산 스마트 팜 프로젝트 추진’ ‘슬로시티 의령 및 산림휴양복지단지 건설’ ‘호암문화대재전 개최’ 등 50년 의령미래발전의 초석이 될 5대 핵심사업과 이를 위한 9대 실천전략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오 당선인은 경남도청에서 정무특보, 정책단장 등 맡았고 현재 국민의힘 중앙위 지방행정 특보단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 간 국회와 정당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행정과 정책 능력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