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보좌진 조기퇴근 독려…“1표가 소중해, 투표하라”

입력 2021-04-07 16:10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여의도 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가 진행도는 가운데 여야가 각 당 보좌진에게 조기 퇴근해 투표하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각당 보좌진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조기 퇴근’해 한 표를 행사하자는 것이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서울 미투표자, 조기 퇴근 조치 요청’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자당 보좌진들에게 보냈다. 보좌진협의회는 문자에서 “지금 1표가 중요하다”며 “서울에 주소를 둔 보좌진 중 아직 투표하지 않은 보좌진들은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여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보궐 선거일인 7일 부산 수영구 배정체육관에 마련된 광안2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역시 ‘긴급 서울 보궐선거 보좌진 미투표자, 조기 퇴근 조치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보궐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오후 3시 기준 42.9%다. 2018년 지방선거(50.1%)보다 7.2%포인트 낮다.

특히 서초구 49.7%, 송파구 47.4%, 강남구 47.2% 등 부동산세 직격탄을 맞은 지역의 투표율이 높다. 반면 서울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강남보다 부동산 가격이 낮은 금천구(40.0%), 중랑구(41.8%), 관악구(42.0%) 등은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