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일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새집으로 이사해 손님을 맞았다.
7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이 할머니를 찾아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살폈다. 대구 수성구는 이 할머니가 관내로 이사를 오자 지원 조례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최근 달서구의 낡고 좁은 임대 아파트에서 84㎡ 규모의 아파트(수성구·전세)로 거처를 옮겼다.
이날 김 청장 이외에도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 할머니를 찾았다. 이 할머니의 새집을 본 정 장관은 중구에 있는 희움 역사관도 방문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제대로 된 위안부 역사교육박물관을 세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정 장관에게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에 살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필근 할머니 집도 찾았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