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맑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의 일환으로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올해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영덕은 풍랑, 태풍 등으로 육상 또는 해상에서 바닷가로 유입된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에 이어 각 읍면 해안별로 바다환경지킴이를 선발·운영한다. 이들은 해양쓰레기 수거와 투기행위를 감시하는 등 사전예방 역할수행을 했다. 지난해는 총 38명이 활동했다.
또 강구수협, 영덕북부수협 2곳과 조업 중 발생한 해양 폐어구 등을 되가져오면 이를 수매한다.
지난해 강구항 인근에 1곳에 설치했던 해양쓰레기 집하장도 추가로 1곳 더 설치한다.
군 자체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인부를 고용해 해안폐어망 수거사업을 실시한다. 해양쓰레기로 인한 2차 피해(해충, 악취) 발생 방지 및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블루로드 길 및 해안가, 항포구 등에서 진행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영덕바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