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타트업을 세계적 유망 기업으로 육성 추진

입력 2021-04-07 14:35

부산시가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3개 클럽(밀리언클럽, 플래티넘클럽, 브라이트클럽)을 통합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의 3개 창업 지원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부산테크노파크·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한다.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밀리언클럽’은 연 매출 5억원 이상 창업기업 25곳을 선정해 사업고도화(최대 2000만원)와 경쟁력 강화(최대 200만원), 투자역량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플래티넘클럽’은 투자유치 금액 1억원 이상인 창업기업 10곳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 투자유치를 위한 교육과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컨설팅, 기업설명(IR)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브라이트클럽’은 유망 기술과 성장성을 보유한 창업기업 30곳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800만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온라인 전시, 국내·외 판로, 사업화 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들 3개 클럽 공통 지원 사항으로는 부산시가 인증하는 ‘부산 대표 창업기업’ 인증서와 인증현판, 창업 활동 지원을 위한 멤버십 혜택이 있다. 멤버십은 신용보증기금·부산은행 등 금융기관 금리·보증 우대, 언론 홍보, 제품 촬영 지원을 비롯해 카쉐어링 서비스, 공유오피스 입주, 숙박시설 할인 등을 제공한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부산시 창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7년 이하 창업기업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기관별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등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단 클럽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3개 주요 창업 지원기관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창업수요자 중심의 체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대표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