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노사가 7일 국내 12개 사업장 임직원이 동참하는 노사 공동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여수 공장에서 시작된 캠페인은 충청남도 대산공장, 서울 마곡 R&D캠퍼스, 여의도 본사 등을 거쳐 이달 말 오창·청주 공장에서 마무리된다.
양사는 하반기 릴레이 헌혈을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양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릴레이 헌혈을 선택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 보유량은 3.9일치로 적정 수준인 5일치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5일분 혈액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하루 평균 헌혈자 수는 5000명이다. 양사에서 하루 평균 1000명 헌혈에 참여하면 적정 보유량의 20%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사회를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양사 노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