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릴레이 헌혈’로 ESG 경영 실천

입력 2021-04-07 13:30
릴레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LG화학 구성원들. LG화학 제공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노사가 7일 국내 12개 사업장 임직원이 동참하는 노사 공동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여수 공장에서 시작된 캠페인은 충청남도 대산공장, 서울 마곡 R&D캠퍼스, 여의도 본사 등을 거쳐 이달 말 오창·청주 공장에서 마무리된다.

양사는 하반기 릴레이 헌혈을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양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릴레이 헌혈을 선택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 보유량은 3.9일치로 적정 수준인 5일치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5일분 혈액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하루 평균 헌혈자 수는 5000명이다. 양사에서 하루 평균 1000명 헌혈에 참여하면 적정 보유량의 20%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사회를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양사 노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