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3일간 24명 감염

입력 2021-04-07 11:33

전남 순천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4차 대유행이 우려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일부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순천시민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누적 확진자 수가 944명에 이르렀다.

정례 발표 이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5명 가운데 3명의 감염경로는 조곡동 한 병원 관련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2명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조곡동 병원과 의료기기 판매업체와 접점이 없어 방역 당국이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순천에서는 이달 4일 3명, 이튿날 14명 등 최근 사흘 동안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