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위치 등에 불만을 제기하며 대리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7일 특수 협박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앞에서 흉기로 대리운전 기사 50대 B씨를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차량 주차와 요금 결제 문제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범행 전 B씨에게 자신이 주문한 차량 주차 위치와 다르고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것에 대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돈을 주겠다며 집으로 들어갔지만 현금이 아닌 흉기를 들고나왔다. 이에 놀란 대리 기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