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 19명 더…확산세 어디까지

입력 2021-04-07 10:42 수정 2021-04-07 10:57

전날 저녁부터 7일 오전까지 대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발생했다.

이중 19명은 최근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어난 대전 동구 보습학원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28명(대전 1432~1459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학원 관련 확진자 19명 중 15명은 고교생, 나머지 4명은 학생의 지인·가족 등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해당 학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의 수도 61명으로 늘었다.

61명 가운데 중·고교생은 42명이며 이들의 가족 및 지인은 17명, 고교 교사와 보습학원 강사는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학교별 확진자는 명석고 28명, 대전여고 6명, 우송고 4명, 송촌고 2명, 가양중·한밭여중·송촌중 각 1명이다.

학생 가운데 10명은 학원 수강생이었으며 1명은 학원 강사에게 개인과외를 받던 고교생이다. 나머지는 같은 학교 학생이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1417번 확진자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산 A교회의 교인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 관련 누적확진자의 수도 34명으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