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가 7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하며 당선자 윤곽은 밤 11시쯤 드러날 전망이다.
부산지역 유권자는 293만6301명으로, 이 가운데 지난 2~3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54만7499명(18.65%)을 제외한 238만8802명이 본투표 대상이다.
이날 오전부터 부산지역 각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주민들이 속속 방문하고 있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 부산 전역 917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 16만8257명이 투표에 참여해 8.5%의 투표율을 보인다. 이 시간대 투표율은 지난해 진행한 4·15 총선의 투표율 12.1%와 2018년 지방선거 11.1%에 못 미치는 기록이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부산 연제구가 9.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북구(9.2%), 금정구(8.8%), 기장군·동래구(8.7%) 등의 순이었다. 또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동구와 영도구로 7.7%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화창하면 상대적으로 노년층의 투표율이, 비가 오면 나들이에 나서던 젊은 층이 투표소로 향해 투표율이 올라간다고 본다. 이번 보궐선거는 대체 휴일 없는 평일인 만큼 많은 직장인이 퇴근길에 투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