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지난달 말까지 약 2만24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확진자는 여전히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에서 지난달 25일까지 북한 주민 총 2만238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집계했다.
올해 들어 북한은 매주 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19∼25일에도 총 726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48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앓는 환자였다.
북한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하는 등의 고강도 방역 조치를 해왔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오는 7월 열리는 일본 도쿄올림픽에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백신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백신을 신청했으며, 코백스는 북한에 백신 199만2000회분을 배정하고 이 중 170만4000회분을 오는 5월까지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