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사무소에서 여직원들의 기숙 아파트 열쇠 십여개를 훔쳐 집 안으로 침입한 남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아파트 현관 열쇠를 훔쳐 여성의 집에 침입한 혐의(절도·주거침입)로 모 조선소 직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 오후 2시쯤 영암군 모 조선업체 기숙 아파트에 사는 여성 B씨의 집 현관문을 훔친 열쇠로 열고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 있던 B씨는 A씨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분 만에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쳐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쇠 14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영암=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