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의 한 해변에 상어가 나타나 관광객들이 바다에서 뛰쳐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전날 아침 호주 시드니 야라 해변에 약 2m에 달하는 크기의 상어 한 마리가 발견됐다.
상어는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고 발목 깊이의 물에서 헤엄치기 위해 몸부림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상어 출몰에 놀라 물에서 뛰쳐나온 관광객들은 상어를 도와주기 위해 다시 바다로 돌아왔다.
세 명의 남성이 나서서 상어를 바다 쪽으로 밀어보았지만 오히려 몸이 옆으로 뒤집혔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상어가 다쳤다. 그냥 놔둬라” “조심해라, 뒤집힐 수도 있다”와 같이 소리치며 이들을 만류했다.
세 남성은 곧장 상어를 놓아주었고 다행히 상어는 이후 무사히 바다를 향해 헤엄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