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다 동료 흉기로 찌른 20대 중국인 구속

입력 2021-04-06 18:25

전남 영광의 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동료와 술을 마시다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중국 국적의 20대가 구속됐다.

영광경찰서는 술자리 도중 동료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중국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쯤 영광군 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같은 국적의 20대 남성 B씨의 배를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만취한 A씨는 함께 술자리 중이던 B씨를 향해 “텃세를 부린다”고 항의하며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일자리를 얻은 A씨는 숙소에서 입소한 당일 처음 만난 B씨와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5시간 만에 목포에서 붙잡혔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