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만취해 행인 3명 ‘묻지마 폭행’ 육군 일병

입력 2021-04-06 17:52
기사내용과는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휴가를 나온 병사가 술에 취한 채 길가던 시민을 무작정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과 군 관계자측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일반 폭행 혐의로 육군 일병 A씨(21)를 불구속 입건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민간경찰(강동서)에서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사건이 군으로 이첩되면 군사경찰이 면밀하게 추가 조사 후 결과에 따라 법규에 의거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범정부 대응 차원과 연계해 군도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병사 개인 일탈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30분께 강동구 천호동의 한 병원 인근 노상에서 행인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휴가중이던 A씨는 만취상태로 지나가던 사람을 폭행했다. 지인들이 A씨를 말리자 A씨는 자신의 지인 등에게도 주먹을 휘둘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