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소통 중심으로…대전소방본부 조직문화 혁신

입력 2021-04-06 15:53

최근 인사 논란이 불거진 대전소방본부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개선안을 내놨다.

대전소방본부는 소방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4개 분야 15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추진방안으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운영, 변화된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 개선, 행정업무 효율성 제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소방관 만들기 등이 선정됐다.

먼저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위한 방안으로는 승진심사위원회 운영개선, 내·외근 순환보직제 운영, 소방장 이하 승진시험 실시, 소방인사혁신TF팀과 전문가의 자문을 거친 ‘대전소방 인사혁신 최종안’ 마련 등이 꼽혔다.

조직문화 개선 분야의 경우 직장협의회 운영 활성화,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근무여건 개선, 갑질행위 근절을 위한 소통창구 활성화 등 소통 강화 및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중점을 뒀다.

또 현장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업무량 산정을 위한 조직진단 실시, 소방공무원 직급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재난현장 피해예방 및 활동 우수자 특별승진 제도를 추진하는 등 신상필벌의 조직문화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은 “이번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상생·소통하는 소방조직으로 거듭나 시민에게 최고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