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박물관 ‘빛고을 기억을 걷다’ 강연·체험 프로그램

입력 2021-04-06 14:56 수정 2021-04-06 14:57

조선대학교박물관은 ‘빛고을, 기억을 걷다’ 프로그램을 8일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강연·교육의 향연이다.

조선대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최근 선정돼 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2021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문화적 플랫폼으로서의 대학박물관 Ⅱ’은 대학 내 문화·연구자원을 활용한 교육·전시프로그램을 통해 대학박물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열린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선대박물관은 교육 프로그램 사업 선정에 따라 빛고을 광주의 역사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무료강연과 체험행사를 펼친다.

오는 11월까지 대학 구성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문학가의 시선으로 본 광주의 문학(4월), 광주의 기억, 공간(5월), 광주의 예술과 문화(9월), 광주의 인물 이야기(10월)라는 주제의 문화강연으로 이어진다.

첫 강연은 오는 조선대 국문학과 김형중 교수가 ‘5·18과 한국소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15일에는 조선대 자유전공학부 이동순 교수가 ‘광주 현대문학’, 22일에는 전남대 호남문화연구원 정명중 교수가 ‘80년 광주와 오월 시동인’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매주 목요일마다 문학가를 통해 광주의 속살을 접할 수 있다. 장소는 조선대박물관 교육실(서석홀 2층, 서석홀 1층에서 발열 체크 후 입장)로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일정과 장소가 바뀔 수 있다.

7월에는 ‘박물관에서 쉼표(,)’라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컵 만들기, 비즈공예(마스크 스트랩), 동물벽화 그리기, 실크스크린 등 다채로운 예술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과 강연·체험 참가 관련 안내는 박물관 홈페이지(www.chosun.ac.k/museum)를 통해 공지된다.

김성한 조선대박물관장은 "빛고을 광주와 관련된 인문학, 예술, 문화 등의 강연으로 문화 교양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