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혐오 멈춰’ 뉴욕시위에 몰래 간 팝스타 (사진+영상)

입력 2021-04-06 10:28 수정 2021-04-06 14:18


팝스타 리한나(Rihanna)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시안혐오범죄 시위에 남몰래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는 리한나가 지난 4일 뉴욕 시위대 무리에 있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과 영상이 퍼지고 있다. 리한나는 업계 동료와 함께 시위에 참석했다. 직접 포스터를 만들고 사람들과 어울려 거리를 행진했다. 그는 포스터에 ‘#STOPASIANHATE’(아시안 혐오를 멈춰라) ‘HATE=RACISM AGAINST GOD!’(증오는 신이 반대하는 인종차별과 같다) 등이 적혔다.



리한나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모자를 푹 눌러서 얼굴을 가렸다. 검은색 바지와 재킷을 입었다. 선글라스와 마스크까지 검은색으로 자신을 위장했다.

시위 참석자 대부분이 리한나가 참석한 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가 거의 끝날 무렵 다른 참석자가 인스타그램 태그를 요청해 리한나가 직접 자신의 계정을 추가했고, 참석자는 “이게 너냐”면서 놀라는 모습이 영상으로 남아 있다.

(영상은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재생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한나는 애틀란타 스파 총격 사건 당시에도 발 빠르게 아시안 피해에 대한 위로와 미국 내 아시안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