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투자은행(I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8%로 올려잡았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달 기준으로 해외 IB 9곳(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8%라고 밝혔다.
2월 말 집계와 비교해 0.2% 포인트 높다. 9개 IB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GDP 성장률 수치로만 보면 한국은 아시아 10개국 중 태국(3.2%)에 이어 하위권이다. 9개 IB는 아시아 10개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대만 5.3%, 인도 11.3%, 싱가포르 6.5%, 인도네시아 4.5%, 필리핀 7.1%, 베트남 7.1%, 홍콩 4.5%, 말레이시아 5.9% 등으로 내다봤다.
이들 IB가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6.2%다. 한 달 전보다 0.2% 포인트 상향됐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