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2군, LCK CL 결승전 선착

입력 2021-04-05 19:58 수정 2021-04-05 20:01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T1이 DRX를 완파하고 2군 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T1 2군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DRX 2군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들은 오는 9일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6일 펼쳐지는 젠지와 한화생명전의 승자가 될 전망이다.

정규 리그 1위다운 압도적 경기력이었다. T1은 ‘로치’ 김강희(카밀)의 활약으로 큰 어려움 없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더 일방적으로 끝냈다. 상체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이들은 킬 스코어 30-8로 22분 만에 넥서스를 부쉈다.

3세트가 이날 경기 중 가장 팽팽하게 흘러갔다. DRX가 T1의 탑 억제기를 부수는 등 분전했다. 그러나 T1이 중후반 집중력에서 더 앞섰다. 이들은 경기의 분기점이었던 바다 드래곤 전투에서 승리,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내 역전했다. 이어 40분경 탑에서 펼쳐진 최종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워 40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