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어제 ‘멀티 히트’ 치고 오늘은 대타

입력 2021-04-05 11:1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6번 타자 김하성이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가진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1회말에 2루를 밟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히트’를 치고 하루 만에 대타로 나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가진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6타수 2안타 타율 0.333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의 이날 역할은 불펜 투수 키오니 켈라의 타석을 대신한 대타였다.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9회말 1사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만회점을 뽑기 위해 투입됐다. 애리조나 마무리투수 크리스 데븐스키의 5구째에서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전날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르면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준수하게 활약했다. 하지만 전날 휴식했던 에릭 호스머가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오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를 맡으면서 김하성은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타석에서 이어진 9회말 2사 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만회점을 뽑았지만 남은 2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1대 3으로 패하고 애리조나와 개막 4연전을 3승 1패로 끝냈다. 연승이 3경기로 끝났지만,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