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025년까지 공용차량 49대 모두를 무공해차로 교체한다고 5일 밝혔다. 보유하거나 임차 중인 차량을 공해 물질을 내뿜지 않는 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환경부가 무공해차 대중화와 수송부문 탄소 중립을 가속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무공해차 보급혁신방안에 따른 것이다.
영산강환경청은 통상 절차에 따른 공용차량 교체는 2029년으로 예정돼 있으나 무공해차 전환을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4년 앞당겨 보유·임차 차량 전부를 교체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영산강환경청은 오는 7월 수소차 7대와 2대 등 올해 구매·임차할 공용차량 11대를 100% 무공해차로 대체하기로 한 데 이어 향후 차량의 용도 등을 고려해 연차별 전환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충전 기반 확충을 위해 청사 용지 내에 급속 충전시설 4기(동시 4대 충전)를 이달 말까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충전시설은 무공해차 전환에 따른 출장업무 불편을 막고 무공해 차량을 이용해 청사를 찾는 민원인 등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무공해차 전환은 공공기관에 부여된 의무이자 선택이 아닌 속도의 문제”라며 “광주·전남지역 환경 중추 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