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김재하 “아이돌처럼 대하지 마라” 저격 시끌

입력 2021-04-05 10:39 수정 2021-04-05 13:29

‘고등래퍼 시즌4’ 출연자 김재하가 “저를 아이돌처럼 대하지 말아 달라”며 팬들이 남긴 댓글을 저격해 논란에 휩싸였다.

김재하는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거 그만해 달라”는 말과 함께 팬들의 댓글을 캡처해 게시했다. 팬들이 ‘Life Like 18’ 음원 발매 1주년을 맞아 인스타그램 게시글 댓글에 쓴 응원 메시지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어 김재하는 새로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려 “저를 아이돌처럼 대하지 말아 달라. 제 음악만 사랑해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김재하가 팬을 대하는 태도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아이돌처럼 대한다는 게 무슨 뜻이냐” “팬들 아이디랑 프로필도 안 가리고 박제하는 건 문제가 있다” “응원해주는 사람한테 감사하지도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재하가 과거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반면 “본인이 싫은 건 어쩔 수 없다” “아이돌 문화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지 않나” “아직 고등학생인데 비난이 과하다” 등 김재하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김재하는 최근 Mnet ‘고등래퍼 시즌4’에 출연해 래퍼 더 콰이엇과 염따 팀에서 활약 중이다. 뛰어난 실력과 친근한 외모로 인기를 끌면서 현재 세미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있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