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봄비에 무너진 종로구 한양도성 성벽

입력 2021-04-05 06:37 수정 2021-04-05 10:29


이틀 동안 내린 ‘봄비’로 서울 종로구 한양도성 성벽 일부가 무너졌다.

구청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한양도성 인왕구간 초소책방 상부 56㎡가량이 강우로 인한 토압 상승으로 붕괴했다.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청 측은 사고 발생 지역에 방수포를 깔아 추가 붕괴를 막고 인근 산길의 출입을 통제했다.


종로구는 5일 문화재 전문위원과 사고 발생 현장을 조사한 후 복구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에만 40.8㎜의 비가 내렸다. 중국 쪽에서 넘어온 저기압의 여파로 내린 비는 이날 낮에 그쳤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