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49)·배우 류필립(31) 부부가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했다.
두 사람은 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희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께 우선 죄송하다”며 “집에서 디제잉과 드럼 소리가 들려 1년 내내 고통받았다고 하셨는데 우리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 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는 말씀 같아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해주시는 분들의 말씀은 백번이고 천번이고 옳은 말씀”이라며 “지혜를 나눠주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아랫집에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문을 두드리고 인사드리는 것조차 불법 행위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긴 시간을 두고 사과를 드릴 예정이고 오해를 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논란은 미나·류필립 부부의 이웃이라는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주일에 평균 3~4회 새벽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낸다. 정말 너무 힘들다”는 호소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