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은총이 세상의 희망으로”…부산서 부활절 예배

입력 2021-04-04 16:59 수정 2021-04-04 20:34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부산부활절연합에 참가해 예배성경 요한복음 20장 19~23절을 본문으로, ‘부활의 은혜와 축복’에 대해 설교를 진행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리는 부활절을 맞아 4일 오후 3시 부산 북구에 있는 포도원교회에서 ‘2021년 부산부활절연합예배’가 거행됐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부활절을 맞아 참석 인원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기준을 철저히 지켜 예배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한 예배를 위해 예배당 참석을 최소화하는 대신 유튜브 등 실시간 방송을 진행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은 김문훈 목사의 대회사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곽영수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안순덕 부산기독교여성협의회 회장이 기도와 성경봉독을 진행했다. 이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부활의 은혜와 축복’에 대해 설교를 진행했다. 이 목사는 성경 요한복음 20장 19~23절을 본문으로, 예수 부활로 인해 평안과 복음전도의 축복을 얻고, 성령충만 받으면서 용서하는 삶을 살자고 축원했다.

부산부활절연합예배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자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참석했다. 양 후보 측은 ‘부산기독교 역사박물관’을 국·시비로 건설하겠다며 한목소리로 공약해 주목받았다.

아울러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이규현(수영로)·유기성(선한목자)·아찬수(분당우리) 목사 등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했다.

부활절 예배의 꽃인 찬양대는 온라인 무대 유튜브와 함께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부산부활절연합예배는 1부 연합예배에 이어 2부 코로나 극복 새희망콘서트로 진행됐다. 콘서트에는 가수 남진과 테너 박주옥 교수, ‘미스트롯2’ 출연자 가수 성민지, 해피앙상블 주엔아이중창단 등이 공연한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