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사상 첫 게임 오케스트라를 연주했다.
4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2, 3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가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영화관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큐레이션을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라이엇 게임즈의 국내 첫 음악 콘서트이자 세종문화회관의 첫 게임 기획 공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KBS 교향악단·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연주와 게임 음악 전문 지휘자로 이름을 알린 진솔의 지휘 아래 진행됐다.
본 공연은 ‘서머너즈 콜’ ‘어웨이큰’ ‘펜타킬 메들리’ ’월즈 2020 오케스트라 테마’ 등 LoL 게이머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곡들이 다수 담겼다. 특히 관객과 소통하는 인터랙션 콘텐츠는 화제를 낳았다. 관람 중 모바일 기기를 통해 관객이 직접 보낸 이모티콘 등의 실시간 리액션이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띄워지며 함께 공연을 만들어나가는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게임 내 캐릭터와 함께 찍는 포토존, 코스프레 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함께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 구기향 홍보총괄은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첫날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공연이 플레이어와 클래식 관객분들께 LoL의 즐거움을 음악적, 또 시각적으로 더 크게 전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