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사전 투표율 1위는 종로구…꼴찌는 금천구

입력 2021-04-04 13:30 수정 2021-04-04 13:34
연합뉴스

지난 2~3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종로구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 투표율을 나타낸 지역은 금천구였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종로구는 24.44%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시 25개 구(區)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서울 전체 사전투표율 21.95%보다 2.5%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동작구가 23.62%, 송파구가 23.37%, 서대문구가 23.02%로 투표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성북구(22.97%), 양천구(22.92%), 서초구(22.56%), 마포구(22.54%), 강동구(22.50%), 은평구(22.49%) 순이었다. 금천구는 18.89%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중랑구(20.26%), 동대문구(20.46%), 강북구(20.80%), 강남구(20.83%)의 투표율도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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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를 비롯한 사전투표열 상위권 지역의 상당수가 여야 지지율이 엇비슷한 ‘스윙보터’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사전투표율만 놓고 여야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사전투표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송파구가 13만2662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서구 10만8368명(21.45%), 노원구 9만8037명(21.97%), 관악구 9만5118명(21.10%), 강남구 9만4203명(20.83%) 순이었다. 사전투표자가 가장 적은 구는 중구로, 2만4205명(21.26%)이 투표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