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이 장소에 구애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제주 실정에 맞는 농업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농기술 교육 공백 최소화를 위해 ‘e러닝 제주도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e러닝 제주도학습관리시스템은 제주 실정에 맞는 영농교육 자료를 탑재해 누구나 동영상을 들으며 전문 기술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노지감귤·만감류 정지전정 교육 등을 267명이 수료했다.
4월에는 노지감귤 및 만감류 재배기술 교육과 정지전정교육, 원예작물 재배기술, 식용작물 재배기술 등 총 10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전국 공통 작목에 대한 기술교육은 온라인으로 쉽게 이뤄졌지만 지역의 실질적 농업 현장을 반영한 기술을 배우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현주 농촌지도사는 “이번 온라인 교육 시스템 도입으로 시간·장소 구애 없는 효율적 반복 학습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 현장 적용이 기대된다”며 “더욱 품질 높은 교육 자료를 갖추고 전문농업인 양성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수강 방법은 제주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볼 수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