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규확진자 20명…교회 순회모임 관련 13명

입력 2021-04-04 10:20 수정 2021-04-04 10:25

대전과 전북 전주, 강원 횡성 등에서의 순회모임을 매개로 진행 중인 A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20명(대전 1344~1364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13명은 대덕구 송촌동의 한 교회 신도 5명(대전 1328~1332번)의 가족과 지인, 같은 교회 교인으로 파악됐다.

앞서 확진된 5명과 다른 교회 목사는 전북 군산 190·191·196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23~24일 대전에서, 25~26일은 전주에서, 29~30일은 횡성에서 A교회 관련 순회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A교회와 같은 이름의 교회는 전국에 11곳이 있으며, 대전 교회의 교인의 수는 45명 정도로 파악됐다.

한편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1286번 확진자 관련 신규 확진자도 2명(대전 1344·1345번) 늘었다. 관련 확진자의 수는 총 14명이 됐다.

이밖에 필리핀에서 입국한 1349번 확진자는 격리해제 전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362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1326번의 지인이다.

1363번은 PC방 관련 확진자인 1322번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PC방 관련 누적확진자의 수는 7명으로 증가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