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30일까지

입력 2021-04-04 08:11 수정 2021-04-04 08:12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나선다.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한 것으로 서술형 문항을 통해 신고된 사안은 경기도교육청과 경찰청이 합동 필터링해 수사 요청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5일부터 30일까지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다.

학생이 가정에서 학교폭력 실태조사 홈페이지(http://survey.eduro.go.kr)에 개별 접속해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인증번호를 확인한 뒤 참여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실태조사에는 사각지대 없이 최대한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도 제공된다.

시각장애 학생에게는 음성 지원과 단축키를 활용해 화면에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하고, 다문화가정 학생에게는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필리핀어·러시아어 등 총 7개 언어로 지원한다.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9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서 학교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심한수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학생 참여를 적극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