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오태양 서울시장 후보가 2일 국민의힘 오세훈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오태양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목동 깨비시장에서 오태양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용산 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는데 오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오태양 후보와 캠프 선거 사무원들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 측 관계자는 “수많은 언론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오태양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다”며 “현장 영상 등을 통해 진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유세에 함께했다. 오 후보가 시장을 돌며 순회 인사를 하는 동안 나경원·금태섭 전 의원은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 후보 유세 현장에 등장한 오태양 후보는 “용산 참사 막말 사죄하라“고 외쳤다. 오태양 후보와 인파가 뒤엉키며 혼잡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