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대게·금강송 송이 국가브랜드대상 선정

입력 2021-04-02 14:48
경북 울진군을 대표하는 울진대게와 금강송 송이가 2021국가브랜드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2일 ‘2021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울진대게와 울진금강송 송이가 각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브랜드 대상은 대한민국 지역·문화·산업 분야의 우수한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제정됐다.

올해 5회 연속 수상한 ‘울진대게’는 코로나19로 인한 대게축제 취소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울진군, 수협, 어민, 생산·유통단체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홍보, 판촉행사 등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도모했다.

또 전국 최초로 연안어업인들이 스스로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해 위판량 제한, TAC제도와 연안어장 환경개선을 위한 ‘생분해성 어망보급’ 시범사업 실시 등 울진대게 자원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4년 연속으로 수상한 ‘울진금강송 송이’는 타 지역에 비해 표피가 두껍고 단단해 저장성이 매우 강하고 특유의 송이 향이 진해, 송이버섯 중에는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1991년부터 5504ha에 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송이산 가꾸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를 열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대게와 울진금강송 송이를 울진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자원의 지속적 관리와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