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찾는 농장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리트리버
목줄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주인이 있는 듯 보이지만 주변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누구와도 잘 어울려 노는 친화력 만점의 리트리버에게 예쁜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
잠시 놀러 온 동네 개일 거라 생각했지만, 농장에 올 때마다 반겨주는 예쁜이는 주말농장의 지킴이가 되어 멧돼지와 고라니 같은 불청객까지 쫓아준다고 한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잘 놀다가도 마을 입구 근처만 가면 결계라도 있는 것처럼 걸음을 멈추고 농장 밖으로 넘어가지 않는 데다 차 근처로는 절대 가지 않는다. 억지로라도 안고 태워보려고 하면 끝까지 버틴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농장을 떠나지 않는 예쁜이의 정체는 오는 4일(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되는 TV 동물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SBS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