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해’ 피의자 퇴원…경찰 조사 시작

입력 2021-04-02 13:02
뉴시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에 대한 경찰조사가 시작됐다. A씨는 범행 후 사건 현장에서 자해를 시도하다 중상을 입어 그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노원경찰서는 2일 오전 11시20분쯤 A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치료가 끝나 퇴원했으며 대화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상태를 봐가며 오늘 가능한 길게 조사하려고 한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진술이 확보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필요하다면 현장검증 등도 고려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