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사망조사위, ‘천안함 재조사 진정’ 각하

입력 2021-04-02 11:40 수정 2021-04-02 11:55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위원회)는 2일 천안함 피격 사건의 원인을 다시 조사해 달라는 진정을 각하했다.

위원회는 이날 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진정인이 천안함 사고를 목격했거나 목격한 사람에게 그 사실을 직접 전해 들은 자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좌초설’을 꾸준히 제기했던 신상철 씨는 지난해 9월 천안함 피격 사건의 원인을 밝혀 달라는 취지의 진정을 냈고, 위원회는 사전 조사를 거쳐 같은 해 12월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당시 위원회는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위원으로 활동했던 신씨가 ‘사망 사건 목격자로부터 전해 들은 사람’이라는 진정인 요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