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위원회)는 2일 천안함 피격 사건의 원인을 다시 조사해 달라는 진정을 각하했다.
위원회는 이날 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진정인이 천안함 사고를 목격했거나 목격한 사람에게 그 사실을 직접 전해 들은 자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좌초설’을 꾸준히 제기했던 신상철 씨는 지난해 9월 천안함 피격 사건의 원인을 밝혀 달라는 취지의 진정을 냈고, 위원회는 사전 조사를 거쳐 같은 해 12월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당시 위원회는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위원으로 활동했던 신씨가 ‘사망 사건 목격자로부터 전해 들은 사람’이라는 진정인 요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