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윤 전 총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11시4분쯤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 투표소에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은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 “대권 행보로 해석해도 되느냐” “첫 공식일정으로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 부친과 함께한 이유는 무엇인가”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보시다시피 아버님께서 기력이 전 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고만 말했다.
당초 윤 전 총장은 투표 전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오전 현장에서의 인터뷰나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왔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과 관련한 정치적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그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시민들의 투표가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투표하면 바뀐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