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부친 모시고 사전투표… 첫 공개일정

입력 2021-04-02 06:18 수정 2021-04-02 11:21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지난달 4일 사퇴 후 30일 만의 첫 공개 일정이다.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90) 연세대 명예교수도 이날 함께 투표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언론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 등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며 “그런데도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의 2차 가해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 여권이) 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시민들의 투표가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투표하면 바뀐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같은 시간에 대권 주자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마포구 상암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단일화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에 패배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서대문구 한 문화시설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