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보하더니…비트코인 7300만원 뚫었다

입력 2021-04-01 23:55

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7300만원을 돌파했다.

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는 730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1시21분 7300만원을 넘어서더니 한때 7311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1개당 7233만2000원에 거래됐다. 한때 7233만3000원까지 올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가상화폐는 거래소 단위로 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라도 가격이 다르다.

비트코인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오름세에 속도가 붙었다. 올해는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개당 400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등락과 횡보를 반복했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