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해양경찰관이 음주운전 적발…직위해제

입력 2021-04-01 20:05

울산 한 해양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1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경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A 경위를 직위 해제했다고 이날 밝혔다.

A 경위는 술자리 도중 주차된 차를 빼달라는 요청을 받고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던 중 경찰 음주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A 경위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