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Apink)’ 멤버 박초롱이 허위사실 유포 및 협박 등 혐의로 어린 시절 친구였다는 한 남성을 고소했다.
에이핑크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1일 “법무법인 원일을 통해 에이핑크 박초롱 관련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김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오늘 1차 접수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엠은 최근 박초롱이 어린 시절 친구였던 김씨에게 협박성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김씨는 대중에게 알려진 박초롱의 상황을 빌미로 전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초롱은 김씨가 주장하는 폭행을 행하지 않았음을 알리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면서 “어린시절 친분을 존중해 김씨의 만남 요청에 선뜻 응하고, 대화를 열어놓는 등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김씨가 막무가내식으로 굴면서 박초롱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법적 대응에 나서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엠은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2011년 '몰라요'로 데뷔한 에이핑크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에이핑크는 지난해 4월 발매한 앨범 ‘룩(LOOK)’의 타이틀곡 ‘덤더럼’으로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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