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안전합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AZ백신 접종 완료

입력 2021-04-01 16:14

서울 동작구는 이창우 구청장이 1일 동작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전 8시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 소속 어르신 8명 및 구청 직원 3명 등과 함께 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백신접종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지침에 따라 실시한 것으로, 1일부터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에 맞춰 백신에 대한 주민 신뢰도와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접종을 마친 이 구청장은 사당종합체육관으로 이동해 김병관 서울시립보라매병원장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사당종합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고 보라매병원 등에서 파견된 의사 및 간호사, 약사, 행정요원 등 전문 인력 60여명이 상주해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을 돕고 있다. 또한 5일부터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접종센터를 방문하도록 남성역 주변에 셔틀버스 4대를 배치하고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동작구의 7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접종 동의율은 약 82.0%로, 서울시 자치구 중 3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구는 주민들의 백신접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전문적으로 상담하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구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820-1920~1925)를 운영하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책임지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백신 예방접종을 해보니 아직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주민들도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도 될 것 같다”면서 “구는 가을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월말까지 구민의 70% 수준인 28만 여명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